[라데온 RX 570] RX 570 4GB 중고 / 광부 에디션 / DDU 사용법 / 파스 벤치 / GPU 오버클럭 / 플루이드 모션 (1 / 4)

오랜만에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샀다.

 

카탈리스트에 질려 R9 270X 이후로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쓰지 않았는데, 마침 명절이라 집에 내려가는 김에, 집 컴퓨터에 사용할 가성비 좋은 그래픽 카드를 하나 장만하기로 했다.

 

 

그래서 찾고 찾아 열심히 일하고 퇴임한 광부 SAPPHIRE RX 570 PULSE 4GB를 7만원에 모셔왔다.

GTX 1050 Ti와 GTX 1060 3GB 사이의 성능의 그래픽 카드가 7만원 이라니, 꽤 매력적인 가격 아닌가?

거기에 지금 하는 게임도 LOL, 피파, 오버워치 정도라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는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라데온을 구입한 가장 중요한 이유.

라데온 그래픽카드라면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라데온 그래픽 카드에서만 지원되는 바로 플루이드 모션 기능 때문이다.

 

기존에 사용했던 R9 270X는 1세대 GCN으로 공식적으로 플루이드 모션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플루이드 모션 기능을 사용하지 못했었고 (검색해보니 현재는 2.13.3 버전의 BFRC을 이용하여 플루이드 모션을 강제 활성화 시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함) 지금은 그냥 제일 편하고 적용하기 쉬운 팟플레이어의 프레임 더블러 기능을 이용하고 있었다.

 

보통 프레임 뻥튀기(프레임 보간) 기능으로는

- 플루이드 모션 

- 드미트리 렌더

- SVP

- 프레임 더블러

 

위 4가지가 있는데,

플루이드 모션은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필요하고, 드리트리 렌더와 SVP는 체험판이 있긴 하지만 과금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냥 편하고 무료인 프레임 더블러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김에 (뭐 어차피 막눈이라 별로 차이 못 느낄 것 같긴 하지만) 라데온을 사서 플루이드 모션 기능을 한 번 써보고 싶었다.

 

구입하고 바로 다음 날 택배 도착!

일단 겉모습은 그냥 평범한 중고상품 같았다.

겉모습만으로는 최상급은 아니더라도 상급 정도 느낌?

 

하지만 중고 그래픽카드의 진짜 모습은 나사를 뜯어야 알 수 있는 법.

서멀이나 재 도포할 겸 천천히 분해를 시작했다.

 

역시나 예상대로 안에는 먼지랑 기름때(?)가 산더미였다ㅋㅋ

어차피 청소할 생각으로 뜯은 거니 휴지랑 알코올 솜으로 열심히 닦고, 서멀 패드도 다시 붙이려고 했는데... 언제 다 썼는지 없다;;

 

서멀 컴파운드의 상태는 점성도 있고 오래된 것 같진 않았지만, 먼지 상태는 백플레이트랑 동일했다.

마찬가지로 히트 싱크, 기판도 알콜솜으로 열심히 닦고, 서멀 재도포 준비 완료!

 

기판의 서멀 패드는 의외로 깨끗했다.

조금 쓰다가 재도포 하고 다시 사용했던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GPU 쪽 서멀도 닦아 내고 재도포를 진행했다.

서멀 컴파운드는 아틱 MX-4를 제치고 다나와 국민 서멀로 등극한 성린 샤칸 XTC-4를 사용했다.

 

스크래퍼로 넓게 펴 바르고 (대충대충) 청소 완료 후

분해의 역순으로 차근차근 나사 구멍에 맞춰 다시 끼우고 재조립 완료!

 

그렇게 집에 가져와서 장난감 같은 2200G에 장착하고,

- DDU

- 순정 롬

- ATI FLASH

- 라데온 그래픽 드라이버

- 3d mark 등

RX 570 4GB 실사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준비를 진행했다.

 

과연 전달받은

그래픽카드는 양품일까?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언더 볼팅 & 오버클럭은 잘 되나?

플루이드 모션은 얼마나 좋을까?

 

그럼 다음 글에서는 RX 570 중고 구입 후 진행해야 할 소프트웨어 사용 방법 그리고 주요 사항들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고 1편은 여기까지!

 

[라데온 RX 570] RX 570 4GB 중고 / 광부 에디션 / DDU 사용법 / 파스 벤치 / GPU 오버클럭 / 플루이드 모션 (2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