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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관련

[AMD 라이젠 7] 3700x 43 44 45배수 오버클럭 도전기

오버클럭에 관한 글을 올리다가

갑자기 저번에 실패했던 Ryzen 7 3700x의 오버클럭 45배수를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 졌다.

 

쿨러가 3만원 짜리 공랭 쿨러(잘만 CNPS10X OPTIMA II)로 안정화까지는 무리일 것 같았고

그냥 시네벤치 정도만 돌려보자는 생각으로 45배수 세팅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번엔 램 오버를 진행한 상태에서 과연 44배수가 원활하게 들어가는지,

거기에 안정화까지 성공하는지 측정해보고 싶었다.

 

 

 

3700x 45배수 도전


▣ 45배수 바이오스 세팅 값

 

구분 클럭 (Mhz) 전압 (Voltage) 기타
CPU 4500Mhz 1.440 ~ 1.500  
RAM 3600Mhz 1.380 16 - 20 - 20 - 40 - 1T

→ 일단 위의 세팅 값으로 윈도우 진입은 성공했다.

 

 

하지만 시네벤치 R20의 "Run"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시스템 재부팅이 진행됐다.

여기서 일단 45배수는 틀렸구나 생각했지만, 이왕 해보는거 좀 더 진행해보자 싶었다.

 

전압을 1.476v로 올리고 다시 "Run"

이번에는 어느 정도 렌더링이 진행되다가 다시 재부팅이 됐다.

 

그래서 어차피 안되는거 마지막으로 라이젠 CPU의 최대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1.500v로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1.500v 전압을 주고도 결론은 실패.

시네벤치 렌더링이 약 60% 정도 진행되고 재부팅이 됐다.

 

아마 좋은 쿨러였으면 시네벤치 점수는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추후 녹투아나 수냉 쿨러를 사면 다시 도전하는 걸로)

 

일단 더 이상 전압을 올리는 건 무섭기도하고 발열도 안잡히는데 올려봤자 안될게 뻔하기 때문에

무의미한 것 같아 45배수는 여기까지 진행하는 걸로 하고, 다음으로 44배수의 최소 안정화 전압을 찾아보기로 했다.

 

 

 

3700x 44배수 도전


 44배수 바이오스 세팅 값 (1)

 

구분 클럭 (Mhz) 전압 (Voltage) 기타
CPU 4400Mhz 1.356  
RAM 3600Mhz 1.380 16 - 20 - 20 - 40 - 1T

→  44배수는 저번에 램 순정 상태에서 리얼벤치 안정화까지 성공했었기에 이번에는 최적의 전압을 찾아보기로 했다.

 

 

먼저 1.356v로 윈도우 진입에 성공했다.

저번에 순정상태에서 1.364v에 안정화가 성공했었기에

간단히(?) 시네벤치 점수를 측정하고 안정화 진행을 하려 했으나

 

이게 웬걸... 45배수로 테스트한 직후였는지 저번 오버클럭 측정이 잘못된건지 몰라도

시네벤치 수행 중 시스템이 재부팅됐다.

 

뭐지...?

 

램 오버 차이가 이렇게 큰 거였나 싶어서 

램 오버 수치를 국민오버로 변경 후 다시 진행해보기로 했다.

 

 

 44배수 바이오스 세팅 값 (2)

 

구분

클럭 (Mhz)

전압 (Voltage)

기타

CPU

4400Mhz

1.344

 

RAM

3200Mhz

1.270

16 - 18 - 18 - 36 - 1T

→ 램 오버 수치를 국민오버로 변경한 후 전압을 조금 낮춰 윈도우 진입 전압을 찾았다.

 

 

전압은 1.344v로 주고

다시 시네벤치 점수를 측정했다.

 

시네벤치 성공!

혹시 몰라 두 번 돌렸는데 두번 다 성공했다.

 

 

CPU 온도는 Max 86도, 평균 82도 정도로 측정됐고

이제 리얼벤치로 안정화가 잘 진행되는지 보기로 했다.

 

리얼벤치 (1Hour, RAM 32GB)로 설정 후 약 15분 정도가 지나자

또, 시스템이 재부팅됐다.

 

안정화 실패.

 

아... 44배수도 램 오버하면 안정화 불가구나 싶었다.

 

전압을 낮추면 윈도우 진입이 안되고,

전압을 올리면 CPU 온도가 올라가서 발열이 안잡히는데, 

4열 히트파이프 공랭 쿨러로는 더 이상 무리다 싶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과감히 44배수 안정화도 포기하고,

그냥 43배수 최소 전압을 찾아보기로 했다...

 

 

 

3700x 43배수 도전


 43배수 바이오스 세팅 값

 

구분 클럭 (Mhz) 전압 (Voltage) 기타
CPU 4300Mhz 1.250  
RAM 3200Mhz 1.270 16 - 18 - 18 - 36 - 1T

 

→ 43배수는 무조건 성공한다는 가정하에 최소 전압으로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는걸 목표로 진행했다.

 

 

전압 1.250v에 램은 마찬가지로 국민오버 수치를 적용했다.

확인 후 다시 시네벤치 시작!

 

 

43배수 중

위가 램 오버 상태(3200Mhz)의 시네벤치 점수

아래가 램 순정 상태(2666Mhz)의 시네벤치 점수이다.

 

이게 뭔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높은 게 좋은 거고 좋은 게 좋은 거니까...

(그냥 자기가 만족할만한 상태로 쓰는 게 최고인 것 같다;;)

 

마찬가지로 시네벤치 측정 후

리얼벤치로 1시간 안정화 과정을 진행했다.

 

그렇게 안정화 성공!

 

 

1시간 수행 후 CPU 최대온도는 86도, 평균온도는 78도로 측정 됐다.

 

기존에는 리얼벤치 2시간 이상에 링스나 프라임95 등으로 안정화를 더 진행했지만,

오버클럭을 하면 할수록 시간이 아까워 그냥 풀로드 1시간 정도 돌리고 실생활 안정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컴퓨터를 사용하려고 사는 거지 오버하려고 사는 건 아니니까.

(물론 오버에 재미를 느껴 사시는 분들도 당연히 존재한다. 나도 예전엔 그랬는데 이제 너무 귀찮다....)

 

그리고 주로 작업하는 것도 CPU 사용률이 높은 렌더링 작업이 아니라

Tensorflow나 Keras를 활용한 딥러닝이기 때문에 GPU가 더 중요하고 CPU를 저렇게 풀로드 시켜서 사용하지도 않는다.

(라고 자기합리화 중)

 

어쨌든 궁금해서 도전해본 3700x 오버클럭은 결국 44, 45배수 실패 후 43배수 안정화로 끝나게 됐다.

 

 


 

 테스트 결과

 

CPU

RAM

시네벤치 R20

리얼벤치 (1Hour) 

클럭
(Mhz)

전압 (Voltage)

클럭
(Mhz)

전압 (Voltage)

기타

통과 여부

점수

통과 여부

4500

1.440 ↑

3600

1.380

16 - 20 - 20 - 40 - 1T

N

-

N

4400

1.356

3600

1.380

16 - 20 - 20 - 40 - 1T

N

-

N

1.344

3200

1.270

16 - 18 - 18 - 36 - 1T

Y

5236

N

4300

1.250

3200

1.270

16 - 18 - 18 - 36 - 1T

Y

5118

Y

(▶ 오늘 테스트해본 Ryzen 7 3700x CPU의 오버클럭 결과를 위의 표로 정리했으니, 참고해서 각자의 CPU 수율에 따라 적절한 전압 및 온도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세팅 값을 찾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컴퓨터를 사서 이것저것 세팅하면서 놀고 있는데, 이 것도 처음에만 재밌고 나중에 가면 또 귀찮아서 안 하게 될 테니 질리기 전에 많이 만져놔야겠다.

 

그럼 다음에 공랭(ASSASSIN 3, NH-D15, CNPS20X 급)이나 일체형 수냉 쿨러를 사게 되면 44배수 안정화나 45배수에 다시 도전하는 걸로 하고 오늘 세팅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