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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관련

[RAM 오버클럭] 라이젠 CPU + RAM 국민오버 + 인피니티 패브릭 설정

저번 CPU 수동 오버클럭에 이어 AMD Ryzen CPU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진행해야 할 RAM 오버클럭에 대해 알아보자.


보통 램 오버클럭을 진행하려는 분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1. 국민오버의 램 타이밍

2. 인피니티 패브릭 동기화

3. B, C 등 다이에 따른 삼성 램의 수율 및 구별 방법

등을 찾아보고 진행 할 것이라 생각된다.


마찬가지로 이 포스팅에서도 이와 비슷한 구조로 

일반적인 수준의 램 오버클럭을 설정할 수 있도록 간단히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일단, Ryzen 시스템에서 CPU 오버클럭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RAM 오버클럭이다.

그렇다면 램 오버클럭이 왜 중요한지, 왜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출저 : 나무위키 (https://namu.wiki/w/MCM)


 

인텔 CPU와 AMD CPU는 칩 설계 부분에서 구조적 차이가 존재한다.

왼쪽이 인텔 CPU 구조, 오른쪽이 AMD CPU의 구조다.


인텔은 단일 칩 모듈을 기반으로 하나의 CPU 다이에 모든 코어가 들어있고 

한 개의 다이 안에서 캐시 데이터 간의 직접적인 통신을 통하여 명령을 처리하는 구조인데 반해


AMD는 멀티 칩 모듈을 기반으로 여러 개의 다이에 CPU 코어가 나뉘어 있고 해당 다이들 간의 통신을 램을 통해 진행한다.

이 통신을 담당하는 부분을 인피니티 패브릭이라고 명칭하며, 

램을 기준으로 I/O 처리를 수행하기 때문에 램의 속도가 CPU 명령 처리에 영향을 주는 구조를 보이게 된다.


이렇게, 인피니티 패브릭은 CPU 다이 간 통로(대역폭)역할을 하게 되므로

Ryzen CPU에서 램 클럭이 중요시 되며, 시스템을 구성할 때 램 구성을 듀얼, 또는 쿼드 채널로 구성하라는 것도 이러한 구조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인텔이 게임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것도 이런 CPU의 구조적 영향이 미치기 때문인데,

쉽게 말해 인텔은 혼자서 100의 능력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AMD는 여려 명이 뭉쳤을 때 100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싱글 코어의 성능 (IPC)가 인텔이 더 좋다는 이유도 위와 같다.


라이젠 3세대 (Zen2)로 넘어오면서 이러한 구조적 부분이 많이 개선됐고, 

싱글 코어 성능 (IPC)도 인텔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인피니티 패브릭의 영향도는 

Ryzen 시스템에서 CPU 성능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 이기 때문에 가급적 램 오버클럭을 진행하여

더 빠르고 쾌적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하자.



현재 시스템의 대략적인 구성은 아래와 같다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X570 AORUS ELITE - BIOS Version. F11(2019/12/06)

CPU : Ryzen 7 3700x

램 : 삼성 C다이 19년도 42주차


1902___1111837492.jpg

출저 : 퀘이사존 (https://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b_tip&wr_id=11792)



램 국민오버를 해본 분들은 위의 국민오버 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램 오버클럭을 진행할 때 위의 게시글의 내용을 많이 참고했다.

램 오버의 백과사전 같은 느낌으로 정리가 굉장히 잘 되어있으므로, 램 오버클럭에 관심이 있거나

더 정밀한 세팅을 하려는 분들은 위의 링크에 들어가 해당 글의 내용을 정독하면 세팅 진행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 이제 진짜 설정을 진행해보도록 하자.


램 오버클럭도 CPU 오버클럭과 마찬가지로 아주 간단(?)하다.

바이오스 진입 후 필요한 부분을 설정하면 된다.


C다이 기준 국민오버는 위의 표의 가운데에 위치한 것처럼 

3200Mhz - 16 (CL) - 18 (tRCDRD) - 18 (tRCDWR) - 18 (tRP) - 36 (tRAS) - 1T (Command Rate) : 1.30v 이다.


먼저 해당 부분에서 메모리 클럭과 램에 인가되는 전압을 설정한다.

- System Memory Multiplier (메모리 클럭) ▶32.00

- DRAM Voltage (CH A/B)  ▶ 1.27V


기가바이트의 경우 램의 전압이 바이오스 설정된 전압보다 0.2 ~ 0.3v정도 더 들어가므로 

표의 값 보다 약 0.3v정도 덜 입력해야한다.


메모리 클럭과 전압 부분을 세팅한 후, Advanced Memory Settings 안으로 진입하여

- CAS Latency ▶ 16

- tRCDRD ▶ 18

- tRCDWR ▶ 18

- tRP ▶ 18

- tRAS ▶ 36 

위 사항들을 변경해주자.

(CHA, CHB에 기입되어있는 값은 현재 장착된 램의 초기 설정 값이다.)




이제 Command Rate (tCMD)를 설정해야 하는데 

해당 항목은 따로 수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Auto (1T)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넘어가도록 하자.


- Command Rate (tCMD) : Auto (Default 1T)

- Gear Down Mode는 CL 부분을 홀수로 설정하기 위해 필요한 설정

  (CL15, 17 등 홀수로 설정하실 분들은 해당 옵션을 비활성화 시켜야 정상적으로 CL가 홀수로 설정된다. 국민오버는 CL16이므로 Auto로 설정)



여기까지 진행하면 일단 램 설정은 완료 되며,

마지막으로 위에서 설명했던 인피니티 패브릭 설정(Frequency 1:1 동기화)을 진행해야 램 오버클럭 설정이 정상적으로 완료된다.


AMD Overclocking ▶DDR and Infinity Fabric Frequency/Timings 진입


- Infinity Fabric Frequency and Dividers ▶ 1600MHz


해당 부분은 설정한 메모리 클럭 값의 / 2를 해서 넣어 주면 된다.

(3200 > 1600, 3400 > 1700, 3600 > 1800 등)


이제 저장 후 부팅 한 다음 설정이 잘 적용되었는지 확인!!

(윈도우 진입이 불가하다면 설정한 전압을 0.1v씩 높여 윈도우 진입에 성공해야 한다.)




CPU-Z의 Memory 탭에서 

NB FrequencyDRAM Frequency값이 동일하면 

인피니티 패브릭 1:1 동기화가 정상적으로 된 것이다.


CPU-Z가 없다면 여기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한 후 실행하면 된다.






정상적으로 램 오버클럭이 완료됐다면 

벤치마킹을 통해 Latency 값을 한 번 측정해보자.


Latency 측정 프로그램은 AIDA64 Extream을 사용했다.



왼쪽 위부터 

- CL16 18 18 36 1T 3200Mhz (국민오버)  76.5 ns

- CL16 19 19 38 1T 3400Mhz ▶ 75.5 ns

- CL16 20 20 40 1T 3600Mhz ▶ 71.9 ns

- CL18 20 20 40 1T 3600Mhz ▶ 72.5 ns


AIDA 64의 Latency 측정 수치가 낮을 수록 성능이 좋다는건데

역시, Cas Latency가 낮고 메모리 클럭이 높아질 수록 벤치마킹 점수가 좋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메모리 속도보다 CPU의 L1, L2, L3 Cache의 처리 속도가 더 눈에 띈다.....)


램 오버클럭의 안정화는 기본적으로 TM5라는 안정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TM5는 구글에 검색하면 사용 방법이나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링크가 많이 있으므로,

잘 설명되어있는 블로그를 참조하면 될 것 같다.


TM5를 켜면 바로 테스트가 진행되는데 프로그램을 켤 때 반드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정상적인 테스트가 진행되며

대략 1주기에 10분정도 걸리고, 약 5~10주기를 통과하면 안정화가 성공했다고 보면 된다.


※ 생각보다 Write 속도가 낮고 Latency가 높아 검색해봤는데 AMD 측에서 해당 증상이 지극히 정상이라고 답변했다는 검색 결과를 발견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조하면 될 것 같다.

http://www.hwbattle.com/bbs/board.php?bo_table=cpumbram&wr_id=159459






램 오버클럭 같은 경우 

Ryzen 시스템 사용자라면 필수적으로 권하고 싶다.

CPU 오버클럭보다 실 사용 측면에서 더 체감이 된다고 해야 할까?


욕심 부리지 않고 국민오버 정도 세팅하여 사용하면 더 나은 성능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으니 

어려워 하지 말고 (정말 별거 없다.. 그냥 시간과의 싸움;;) 시간이 되면 CPU 오버보다 램 오버를 먼저 진행 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